마늘 수다방

마늘 재배의향 7~11% 증가, 양파 4~8% 감소

  • 기업지원실
  •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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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올해산 마늘 가격 상승으로 7~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올해산 가격 하락으로 4~8%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표본농가 조사결과 한지형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충청도에서 난지형 대서종으로 전환해 지난해 대비 2% 감소한 반면 남부지역에서 양파 재배가 감소하고 난지형 대서종을 중심으로 재배를 확대해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관측본부의 재배면적반응함수 추정치는 올해산 마늘가격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관측 조사치와 추정치를 적용한 2017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만2200~2만3000ha 정도이다. 2017년 산 재배면적은 고령화, 높은 생산비 부담으로 평년보다는 9% 내외 감소한 수치다.


2017년산 마늘 파종시기는 10월 잦은 강우로 평년보다 늦어졌으며 이달 상순까지 마늘 파종률은 88.5%로 평년(98.4%)대비 10%p 적었다. 2017년 산 마늘 초기 생육 상태는 파종 시기 잦은 강우로 부진한 상황이다. 파종이 10~15일 정도 지연된 영남지역은 논 재배 마늘을 중심으로 포전 준비가 불완전한 상황에서 파종된 경우가 있어 겨울철 기상여건에 따라 작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양파는 표본농가 조사 결과 2017년산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지난해보다 8% 감소한 1만8300ha 정도이다. 농업관측본부 재배면적 반응함수 분석결과 2017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4% 감소한 1만9100ha로 예상된다. 양파 정식 시기는 지난달 잦은 강우로 평년보다 늦어졌다.
양파초기생육은 지난달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을 중심으로 양파모종이 일부 유실됐고 잦은 비로 습해가 발생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