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수다방

생마늘 위에 ‘흑마늘’…동안을 부르는 블랙 푸드

  • 연구개발실
  •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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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건강에는 좋다지만 입에서 풍기는 냄새에 꺼려지는 생마늘. 더욱이 덜 익은 생마늘을 잘못 먹었다간 ‘속병’까지 얻기 십상이다. 이런 생마늘의 단점을 보완, 생마늘을 일정한 습도와 온도(80~90℃)에서 15일 가량 숙성 발효시켜 만든 게 바로 흑마늘이다. 냄새와 위의 자극도 적고 맛도 새콤달콤하다. 흑마늘의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흑마늘은 생마늘보다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으며, 항산화,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에 탁월하다.

▶ 피로 회복ㆍ면역력 강화= 흑마늘은 무엇보다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흑마늘에 함유된 멜라노이딘 화합물이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 또 운동할 때 생기는 피로물질인 무기 인산의 생성을 억제하고 젖산을 제거해 피로를 푸는 데 효과가 있기도 하다.

▶ 항산화 한가득…피부에도 최고= ‘항산화’를 떠올리면 자동으로 연상되는 것이 노화 방지다. 흑마늘에 들어있는 강한 유황 함유 화학물은 피부에 탄력과 보습, 윤기를 선사한다. 세포 재생을 도와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아울러 검버섯, 거친 피부, 습진, 여드름 등 피부 질환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세안을 마친 후 화장수에 흑마늘 농축액 1~2방울을 섞어 바르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밀가루에 물과 마늘즙을 섞어 팩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 생마늘보다 강력한 항암 효과= 생마늘을 발효시켜 만든 흑마늘은 생마늘보다도 항암 효과가 10배 가량 더 높다. 생마늘에는 없는 항암 물질인 s-아릴시스테인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기 때문.
또 항암 및 항산화 효과, 동맥경화증 개선, 심장질환 예방 등을 하는 셀레늄과 더불어 항암과 신진대사 촉진 등의 효능을 지닌 게르마늄도 들어있어 항암에 도움이 된다.

 

출처 :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