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항노화바이오산업 뉴스브리핑17-16(17.08.07)

  • 연구개발실
  • 2017-08-16
  • Hit : 13,235

첨부파일

최신기술개발
한의학연구원, 혀 촬영해 건강 진단 '설진기' 개발

국내 연구진이 3차원 디지털 영상으로 혀를 촬영해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설진기’를 개발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24일 한의기반연구부 김근호 박사 연구팀이 간접조명, 격자 가이드라인, 깊이 카메라 등을 도입해 정확성과 재현성이 높고, 3차원 입체 촬영이 가능한 ‘설 영상 측정장치(K TAS-4000, 이하 설진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설진(舌診)은 혀의 색깔과 형태를 통해 건강상태와 병을 진단하는 것으로 한의학의 중요한 진찰 방법 중 하나이다. ‘K TAS-4000’는 4000여건의 설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질과 설태(혓바닥에 이끼처럼 덮인 물질) 색상, 설태량 분석이 가능하며,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치흔(혀에 찍힌 이빨자국), 혀의 두께, 부피, 기울어짐 등을 측정해 혀를 통한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기능성화장품 소재 개발이 새로운 성장 동력
최근 정부가 기능성화장품 확대에 나서면서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차단 3개에 머물던 국내 기능성화장품이 7개가 더 추가된 10개가 되었다. 이에 따라 국내 화장품 업계에 기능성화장품 소재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2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주관해 개최 된 ‘2017년 화장품 정책동향 및 수출전략 세미나’에서 발표된 자료가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씨젠, '당일 소화기 감염질환 확인' 분자진단시스템 개발
분자진단업체 씨젠은 당일 검사 후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검사 시스템 '씨젠 랜덤 액세스'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체외진단검사 분야 최대 전시회인 '미국임상화학회'(AACC)에서 공식 공개된다. 씨젠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다양한 종류의 분자진단 시약을 하나의 장비에서 '동시다중'으로 검사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예컨대, 기존 분자진단 시스템은 소화기 감염 질환을 검사할 때 일정 수량 이상의 환자 검체를 모아야만 장비 구동이 가능했다. 감염성 질환 중에서도 동일한 소화기 질환의 검체를 모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환자의 검체가 모이지 않으면 분자진단 장비에서 검사할 수 없어 당일 검사, 당일 보고가 불가능했다.

 

유전질환 치료 신기술…3세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종전보다 간편·대량생산 가능…한-미-오스트리아 간 특허분쟁중
세균 면역체계 응용…가이드RNA와 절단효소로 구성
기초과학연구원(IBS)과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OHSU) 등 국제연구진이 3일(한국시간) 발표한 유전질환 유전자 교정 연구에는 '크리스퍼'(CRISPR)라고 불리는 유전자가위 기술이 쓰였다. 유전자가위는 유전물질인 디옥시리보핵산(DNA) 중 원하는 부분을 편집하는 도구다. 크리스퍼 가위는 표적(DNA 중 편집해야 할 부분)을 찾아 주는 안내자인 '가이드 리보핵산(RNA)'과 표적 지점을 자르는 '절단효소'로 구성된다.

'독성물질' 일산화탄소, 뇌졸중 치료 활용 가능성 발견
독성을 가졌다고 알려진 일산화탄소를 이용해 뇌졸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건국대는 KU융합과학기술원 최윤경 교수(융합생명공학) 연구팀이 일산화탄소가 뇌졸중 치료에 쓰일 수 있다는 단서를 찾고 원리를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내부 일부가 막히거나 터져 그 부위의 뇌가 손상되는 뇌혈관질환으로,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최 교수팀은 뇌와 척수에 존재하는 성상 교세포에 일산화탄소를 낮은 농도로 주입하면 혈관 신생 및 신경 재생을 유도할 수 있는 성장인자 발현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노화 세포, 젊게 바꾸는 데 성공…조로증 치료 길 열려(연구)
인간 세포의 노화를 반전하는 방법을 과학자들이 발견했다. 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 연구소의 존 쿡 박사가 주도한 국제 연구팀이 조로증 환자의 몸에서 채집한 노화한 세포를 다시 젊게 만드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7월31일자)에 발표했다. 이에 대해 쿡 박사는 “노화됐던 세포는 밤낮이 뒤바뀌듯 다시 완전히 젊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쿡 박사는 “그동안 우리는 노화에 관한 많은 세포 지표를 살펴봤는데 이번처럼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지는 않았었다”면서 “우리의 새로운 접근 방식은 세포 노화에 관한 모든 지표에 훨씬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조로증에 주목했다. 조기 노화로 20대가 되기 전 사망에 이르는 이 유전성 희귀 질환은 세포의 노화가 짧은 시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세포 노화에 관한 과정을 살피기에 적합하다.